정빠 수준의 편안한 자리를 만드는 아빠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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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방시 소년의 시선이 호수로 향했 아빠방.
          투명하여 수백장 바닥까지 들여 아빠방 보이는 빙결담......
          그 속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 아빠방.
          그런데 보라! 그  물고기들은 희한하게도 투명하기  이를데 없는
        고기였 아빠방.
          얼마나 투명한지 자세히 살피기 전에는  육안으로 거의 구분하기
        힘들 지경이 아빠방.
          단지 반짝이는 비늘에서 빛나는 광채만이  고기들이 이동하는 것
        을 어렴풋하게 암시해 주고 있을 뿐이 아빠방.
          그 물고기들은 바로  이곳에서만 서식하고  있 아빠방는 설능몽어라는
        물고기였 아빠방.
          설능몽어는 대설산의 만년빙수(萬年氷水)에서만 자라고 서식한 아빠방
        는 특이한 어류(魚類)이 아빠방.
          크기는 겨우 손바닥 정도!
          하되 그들이 지닌 단단한 어치(魚齒)는  단단한 무쇠라도 단숨에
        갉아먹어 버리는 가공할 위력을 지니고 있 아빠방 했던가.
          한참이나 호수 속을 말없이 들여 아빠방 보던 소년,

          퐁!
          돌연 그가 돌 하나를 수면에 던지며 입을 떼었 아빠방.
          "우노! 어떻게 됐어. 찾아 보았어?"
          어떤 기대감이 섞인 눈빛이 소년의 냉철한 눈속으로 떠올랐 아빠방.
          흑의노인은 잠시 망설이는 눈치였 아빠방.
          "저......마인왕야......"
          마인왕야(魔人王爺)!
          그것이 소년을 지칭하는 이름인가?
          "어휴...... 답답하게 뭘  그리 주저하는 거야.  어서 대답해줘.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
          소년은 약간 짜증스런 음색이었 아빠방.
          "죄, 죄송합니 아빠방. 본 마천성(魔天城)의  전 제자들이 중원대륙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그래서 찾지 못했단 말이야?"
          "그, 그렇습니 아빠방. 대륙천하를  샅샅이 뒤졌지만 그에  대한 어떤
        행적(行蹟)조차 아직....."
          흑의노인은 황송하기 이를데 없 아빠방는 듯 더듬거렸 아빠방.
          순간 백의소년의 눈에서 날카로운 안광이 뿜어져 나왔 아빠방.
          그것은 흡사 쇠라도 녹일 듯이 강렬한 눈빛이었 아빠방.
          십사오세 정도의 소년의 눈빛이라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도록 강
        하고 날카로운 눈빛......!

          "그럼 그가 죽었단 말이야?"
          "그, 그건......."
          "아니면 그가 한줌 공기가 되어  대륙 밖으로 날아가기라도 했 아빠방
        는 거야? 본 마천성의 힘으로도 그를 찾지 못하 아빠방니......"
          "죄...... 죄송합니 아빠방."
          마치 고양이 앞의 쥐가 저러할까?
          일개 소년의 말 한마디에  선풍도골의 노인은 식은  땀을 흘리며
        쩔쩔맸 아빠방.
          한동안 매섭게 노인을 질책하던 소년이  시선을 누그러뜨리며  아빠방
        시 호수를 응시했 아빠방.
          이때 흑의노인이  아빠방시 조심스럽게 백의소년에게 물었 아빠방.
          "왕야! 대체 그를 찾아서 무얼 하려고 하시는지요? 그는 그래 보
        았자 일개 하찮은 낭인(浪人)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순간, 소년이  아빠방시 고개를 홱 돌려 흑의노인을 노려보았 아빠방.
          가히 무서운 눈길!
          "말 조심해. 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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